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지부장 후보 강윤택입니다.
안녕하십니까? 2018년 2월 3일에 있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서울지부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강윤택입니다.
출마에 즈음하여 회원 여러분들께 서울지부장 선거에 출마하게 된 이유와 그 동안 고민하고 성찰해 온 내용에 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15년 이상 장애인자립생활지원운동과 장애인복지 및 장애인정책운동을 해오면서 느낀 점은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시각장애인계는 상대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고, 마땅히 받아야 정책적 지원과 서비스, 혜택들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용역과 연구를 통하여 충분한 필요가 입증된 사례임에도 불구하고, 지부의 이해관계나 단체 간의 이해관계로 인하여 많은 정책들이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한 채 폐기되었습니다. 이는 무능하고 사리사욕에 눈 먼 탐욕스러운 시각장애인 지도자들의 문제이며 이러한 현실을 꼭 바꾸어야 갰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 정부는 서울시의 복지정책을 대부분 수용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시각장애시민의 복지정책이 우리나라 장애인 복지의 핵심을 이루게 됩니다.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 폐지, 개인예산제와 같은 장애인 복지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중요한 시점에 우리가 잘못된 선택과 대응을 한다면 장애인활동지원제도가 처음 도입될 때처럼 우리 시각장애인의 필요와는 동떨어진 정책과 제도가 만들어지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서울지부는 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이하 복지콜) 운영, 장애인활동보조 파견 사업, 경로당안마 파견 사업 등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 운영이 주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 당사자의 대표기관인 서울지부는 권익옹호활동과 시각장애인의 욕구를 반영한 정책을 만드는 정책운동이 핵심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의 사업 중심 기관으로는 시각장애인의 권익을 제대로 대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시각장애인에게 가장 핵심 이슈인 복지콜 운영에 관하여 예를 들어 보면, 시각장애인 이용자는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 '불친절하다', '차량이 부족하다' 등의 다양한 요구를 서울시를 상대로 대변하고 관철 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용자의 대표기관인 서울지부에 핵심 역할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실제로 현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전원들은 업무 과중과 낮은 임금, 차량 노후화 등의 다양한 요구가 있을 수 있고, 서울지부는 시각장애인 이용자의 쾌적한 이용과 운전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하여 서울시에 이러한 문제들의 개선을 요구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서울지부는 복지콜을 운영하는 사업자이고 서울시로부터 사업비를 받는 구조이기 때문에 중간에서 이용자와 운전원, 서울시의 눈치를 봐야 하는 어정쩡한 위치에 있게 됩니다. 이런 구조로는 시각장애인의 권익을 제대로 보장할 수 없습니다.
장애인활동보조인 파견사업의 경우도 지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면, 시각장애인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활동보조인 양성에 역점을 두고 여러 지회에 사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하여 저 강윤택은 서울지부의 역할 변화와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각장애시민의 윤택한 삶은 강윤택이 만들겠습니다! 계보나 개인아닌, 시각장애인을 위한 정책과 비전으로 일하는 젊은 일꾼 강윤택을 선택해 주십시오!